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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R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내다

기사승인 2021.01.06  02: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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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문자판독(OCR) 솔루션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민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사태 이후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황태일 기자 hti@

OCR은 사람이 쓰거나 기계로 인쇄한 문자 영상을 이미지 스캐너로 획득해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당초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것과 비교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최근 딥러닝 등 기계학습을 통한 AI기술 발전으로 정확도가 높아졌다.

혁신적인 기술로 OCR 선도기업의 위상 제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OCR 시장은 2019년 62억달러(약6조800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3.7%를 보이며 2025년 134억달러(약1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에이브레인은 문자인식 및 이미지 처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OCR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촬영해 이미지를 보정 처리하는 기술인 ‘문서종합솔루션’과 ‘모바일 이미지 뷰어’, ‘문서이미지 변환 솔루션’ 등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박기언 대표

농협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국세청 등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는 에이브레인은 지난 4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의 ‘OCR 컴피턴시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이에 OCR 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모델에 네이버 OCR을 적용하고, 네이버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원 교육에도 나서기로 했다.
 8월 말에는 에이브레인의 총판사 미네르바소프트가 최근 KB국민카드와 ‘이미지변환솔루션’(Magic Converter)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 ‘채팅기반 대화형 심사상담 TALK(톡)’ 시스템 내부망의 심사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에 Magic Converter가 개발·설치된다. Magic Converter를 도입한 KB국민카드는 비대면 심사(카드개설) 과정에서 업무 자동화와 업무 효율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언 ㈜에이브레인 대표는 “KB국민카드 외에도 KB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많은 금융기관 레퍼런스를 보유했다”면서 “Magic Converter는 현재 태블릿 브랜치, 비대면 보험 청약 시스템, 전자문서 채권관리 등 금융기관의 다양한 사례에 적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Magic Converter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동남아시아 금융기관 및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해외 고객층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IoT 기술 기반의 생활안전서비스 선보여
지난해 6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3 차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청정제주’, ‘안전제주’를 목표로 서울에서 제주도로 주소지를 이전한 에이브레인은 현재 제주도의 특산물인 감귤에 주목하여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사진 촬영만으로 감귤 병충해를 진단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에이브레인 전용 감귤 병해충 진단 프로그램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감귤 사진을 촬영하면 간편하게 감귤 병해충 여부를 검진할 수 있으며, 특정 병해충이 의심되면 농업기술원에 문의해 정밀진단을 신청할 수 있다.    에이브레인은 독거가구를 위한 ‘고독사 방지 서비스’, 복합생활공간 내 ‘사회안전서비스’도 선보였다. 고독사 방지 서비스는 에이브레인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전 국가혁신 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개발한 서비스로,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빅데이터 신기술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고독사 및 안전사고를 예방·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박기언 대표는 “이 서비스는 실내에 온·습도 센서를 비롯한 각종 가전 모니터링 센서를 설치, 보호대상자의 주거환경 및 활동성을 감지한다”면서 “이상 징후 발견 시 이를 보호자나 관련 지자체 등에 알리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긴급대응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고독사 방지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회사의 자체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사생활 침해 등 보안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 기존 IoT 스마트 홈 솔루션과 달리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보호대상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2월에는 대전 장방경로당과 ‘Re-New 과학마을 생활안전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수행한 대전시 국가혁신클러스터 1단계 사업의 결과물로, 신규 개발한 복합생활환경 내 사회(생활)안전서비스의 첫 구축 사례다. 박 대표는 “특히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디바이스 컨트롤 기능이 탑재됐다”고 설명하며 “스마트 도어락과 홈서버를 연계해 출입 권한을 원격 관리하고, 센서 데이터에 기반해 가전·전원 장치를 자동 제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구축을 시작으로 보호자 및 보호대상자의 편의를 위한 부가 기능을 확대하겠다”면서 “고객 니즈에 맞는 전략적 영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시스템 운영자, 관리자, 일반 사용자 등 사용 주체별로 매뉴얼을 제공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전문 인재가 회사 성장의 핵심’이라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신입직원을 1명 이상을 채용해온 에이브레인은 서울산업진흥원 일자리창출기여 감사장, 서울시 Hi Seoul 브랜드 기업 지정,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장 우수기업 표창장, 서울시 고용환경개선 우수기업 선정,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고용 부문 우수기업 표창을 받은 바 있다. NM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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