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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이애미 주택 판매 사상최고 기록 경신

기사승인 2021.09.07  15: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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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지역 IT 회사 및 뉴욕과 월가 자본투자자 몰려들어

미국 마이애미 주택시장이 뜨거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부동산협회(MIAMI)의 자료에 따르면 마이애미 지역 올 2분기 전체 주택 매매량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마이애미 지역 총 주택 판매량은 전년 4766건에서 1만 1553건으로 1년 만에 142.4% 급증했다. 마이애미 단독주택 거래는 2688건에서 4486건으로 66.9% 증가했다. 마이애미 단독주택은 지난 9분기 중 8분기(약 2년) 동안 매매가 증가했다.

마이애미 일반 콘도(아파트) 판매량도 2078건에서 1년 만에 7067건으로 240%나 폭증했다. 고급 주택 판매량은 더욱 증가, 1년 만에 346% 급증했다고 이 협회는 제시했다.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 속에서 캘리포니아 지역의 정보기술 회사 및 뉴욕 월스트리트 기업 및 직원들이 플로리다 남부지역으로 몰리면서 나타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제니퍼 울만 마이애미부동산협회장은 "마이애미 부동산은 상당수의 북동부 및 서부 해안 주택 구매자와 기술 및 금융 회사들이 이곳으로 이전함에 따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이곳 부동산 매매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증가하고 있었다. 코로나 사태는 이 지역의 놀라운 생활, 업무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시켰을 뿐이다. 많은 구매자들이 남부 플로리다를 주요 거주지로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근 거주자들이 우리 경제의 많은 분야를 활성화시키면서, 그 영향과 다양화가 확산되고 있다"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이러한 증가는 마이애미부동산협회가 1993년 통계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분기별 거래량이다. 올 2분기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분기를 비교해도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마이애미 총 주택 판매량은 2019년 2분기 7861건에서 올 2분기 1만 1553건으로 46.9% 급증했다. 콘도 판매량(76.3% 증가)과 단독주택 판매량(16.4% 증가)도 2019년 2분기 대비 각각 늘었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

마이애미 단독 주택 총 거래 금액은 16억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연간 195.8% 증가했다. 마이애미 기존 콘도 거래금액도 47억 달러로 447.3% 증가했다.

마이애미 단독 주택 중간규모 가격은 38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6% 올랐다. 중간규모 주택가격은 38분기 연속 상승해 약 9.5년간 연속 오르고 있다. 마이애미의 기존 콘도 가격은 26만 2250달러에서 3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8% 올랐다.

단독주택 신규 매물 등록 건수는 올 2분기에 4123건에서 5397건으로 1년 만에 30.9% 증가했다. 콘도 신규 매물량은 올 2분기에 7947건으로 전년 동기 5645건 대비 40.8% 증가했다. 이는 시장에 더 많은 매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신호다.

현재 판매량 기준으로는 단독주택의 경우 2.2개월치, 콘도의 경우 5.1개월의 재고량을 기록하고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균형 있는 시장은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의 공급 재고량을 기준으로 보고 있다.

마이애미 부동산 전체 매물은 올 2분기 1만 1262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9358건보다 41.8% 감소했다. 단독주택 재고는 4926채에서 2853채로 42.1% 감소했다. 마이애미 기존 콘도 재고는 1만 4432건에서 8409건으로 41.7% 각각 감소했다.

마이애미 부동산은 특히 단독 주택에 대한 물량이 적어 다수의 매수자 경쟁입찰을 나타내고 있으며 매수자들은 당초 매도 희망가를 초과하고 있다. 올 2분기 기준, 당초 접수된 희망매도가 대비 단독주택 98.6%, 콘도 95.8%의 체결가를 보였다.

단독주택 매물 등록이후 계약까지 소요기간은 18일로 작년 2분기(55일)보다 67.3% 줄었다. 기존 콘도의 평균 계약 기간은 56일로 작년 2분기(77일)에 비해 27.3% 감소했다.

단독주택의 평균 거래소요기간은 100일에서 68일로 32% 감소했다. 기존 콘도의 판매 소요시간은 122일에서 100일로 18% 감소했다.

현금 거래 매매 비중은 작년 2분기 37.3%에 비해 올 2분기에는 39.1%로 증가됐다. 최근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 통계에 따르면 미국 주택 전체 매매 중 약 23%가 현금으로 이루어졌다.

현금 구매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마이애미가 모든 현금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외국 바이어들과 부동산 매매 수익으로 더 많은 것을 살 수 있는 이들이 더 비싼 미국 시장에서 이쪽으로 들어오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액 현금 거래는 마이애미 기존 콘도 매매의 48.1%, 단독주택은 24.9%를 차지했다고 이 협회는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 협회는 기록적인 낮은 주택담보대출이자율, 사상최고 수준의 S&P500 주가지수, 변동성이 큰 경제에서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매력, 세금 부담이 큰 북동부와 서부지역을 떠나 플로리다에서 구입하는 주택 구매자들(플로리다주 소득세 없음), 나아가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 정책 등이 결합되어 이 지역 고급 단독주택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평가했다. NM

[미국 뉴욕부동산회사 네스트시커스 한국지사장 곽용석]

▲ 마이애미 다운타운 럭셔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네스트시커스)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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