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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美術을 하나의 藝術로 接木

기사승인 2021.12.04  2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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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한 그리움

 

▲ 예초 정정순

바늘이 있어야 실을 뀌지
실이 있어야 바늘에 뀌지

잘 정돈된 바느질함
곁에 두고 살았는데

현모양처의 야무진 꿈
녹슨 바늘 되었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당신도 바느질도 뒷전

아~녹슨 사랑
녹슨 바늘 되었네

 

 

칸나

 

끓어오르는 정열
참을 수 없는 얼굴

불타는 사랑을
참다 못 해
터뜨린 선혈

굽히지 않는 허리
하늘을 향해 열정을
두 팔로 받쳐 든 인내. NM

예초 정정순 webmaster@newsmaker.or.kr

<저작권자 © 뉴스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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